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올해부터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사업을 심의해 예산으로 반영하는 ‘청소년 참여예산제’를 시행한다.
지난 7월 27일 청소년 참여예산위원,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 사업제안자 및 일반 청소년 등 15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하는 ‘제1회 청소년참여예산 총회’가 열려 사업 별 우선순위를 직접 결정했다.
4월 13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사업 공모를 통해 28건의 사업이 제안됐으며 사업부서의 검토와 청소년참여예산위원의 현장조사 및 심의를 거쳐 15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청소년참여예산 총회에서 청소년들은 제안자의 인터뷰 영상과 원탁토의를 걸쳐, 현장에서 전자투표를 진행해 ▲나만 몰랐던 청소년 공간 ▲일상탈출! 워터파크와 놀이동산은 우리가 접수한다! ▲창동청소년문화의집 주제도 만들기 ▲청소년이 머무는 곳, 안전한 청소년문화의집(쌍·청·문) 등 최종 12건의 사업에 대해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총회에서 선정된 사업은 도봉구의 예산규모 안에서 청소년참여예산위원 점수와 청소년참여예산 총회의 현장투표 점수를 각각 50%씩 반영해 선정했으며, 8월 중으로 도봉구 어린이·청소년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2020년 예산으로 제출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청소년 참여예산은 청소년들이 제안한 사업들을 청소년들이 직접 투표로 결정함으로써 청소년의 진정한 참여권 확대와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청소년들의 의견이 구정에 더욱 잘 반영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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