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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지킴이라고 아십니까?” - 자살예방 역할, 번1동 사례회의 갖고 활동 논의 - 번개탄 판매 방식 등 점검, 보이지 않게 진열해야
  • 기사등록 2019-08-13 20: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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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1동 생명지킴이들이 힘들었던 점과 개선점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생명지킴이는 주변을 살피며 자살 위험이 있는 사람을 찾아내고 위기상황 발생 시 도움을 주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들은 자살위험자가 발견되면 주민센터ㆍ보건소와 연계해 상담 등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번1동(동장 차은실)이 지난 1일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사례회의를 갖고 생명지킴이 활동을 점검했다.


현재 번1동에는 총 23명의 생명지킴이가 있으며, 이번 사례회의에는 생명지킴이 8명과 강북구보건소 김훈배 임상심리사가 함께했다.


생명지킴이들은 돌보고 있는 11명의 자살위험자와 관내 3곳의 생명지킴이 희망판매소를 점검하는 활동을 하며 힘들었던 점과 개선점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자살시도를 막기 위해 번개탄 판매 방식을 바꾸는 희망판매소 시설을 꼼꼼히 둘러본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번개탄이 진열대에서 보이지 않게 별도 보관되는지, 사용목적 확인 후 번개탄 판매가 이뤄지는지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차은실 번1동장은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문제”라며, “상실감에 빠진 주민들이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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