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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나 마음 편한 도봉구 여성들 - 도봉구, 무료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 추가 설치 - 내년까지 모든 복지관과 동주민센터로 확대
  • 기사등록 2019-08-13 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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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청 1층 화장실에 설치된 무료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8월 5일)

▲도봉구 쌍문동 청소년랜드에 7월 31일 설치 완료한 무료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 모습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공중화장실에 ‘무료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를 설치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올해 13개소를 추가하며 여성친화도시에 더욱 다가섰다.


도봉구는 올해 초 지난해에 이어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창동역 서측, 방학천, 방학사거리, 도봉산입구 공중화장실 4개소, 도봉구청 1층 2개소, 도봉구민회관 2개소 등에 ‘무료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를 추가 설치했다.


추가 설치 후 도봉구민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17일까지 이용자 372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용만족도 92%, 접근성 91%, 생리대 안전성 91%, 이용편리성 95% 등 매우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더 많은 곳에 설치를 희망한다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이에 도봉구는 지난 7월 31일 여성과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도봉여성센터, 도봉기적의 도서관·학마을도서관, 쌍문동 청소년랜드·도봉청소년 놀이터 위드에 각 1대 씩 ‘무료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를 추가 설치했다.


도봉구는 여성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2020년까지 관내 모든 복지관 및 동주민센터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봉구는 위생에도 신경 써 관리인을 배치해 위생용품을 비치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도봉구는 ‘무료 비상용 생리대 비치’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해 7월 <서울특별시 도봉구 공중화장실 등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도봉구에 설치된 ‘무료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는 기존의 생리대 자판기를 개조한 무코인 레버형 기기로, 한 기기 당 44~45개의 생리대가 비치된다. 생리대는 위해요소가 없는 안전한 순면 제품을 사용해 안전성도 고려했으며, 관리는 청소관리원이 기타 화장실 용품과 함께 이 비치·관리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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