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민심반영 여론조사, 후보들은 결과 잘 읽어야 정치바람 상관없이 유권자 마음 사는게 최선 2026-05-27
편집국 bukbu3000@naver.com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막판 여론조사의 후보별 지지도에서 편차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현행법상 5월 28일부터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 보도하는 것이 금지되므로 사실상 마지막 좌표에서 여론의 향배를 읽을 수 있는 셈이다.


여러 조사에서 무엇보다 도봉 지역의 경우 특이한 점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우세 지역인 이곳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현재 구청장인 오언석 후보가 우세하다는 분석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지역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 후보가 선출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다소 의외로 받아들일 만한 부분이다.


이런 분석을 놓고 ‘민주당 대세론’에 비춰 ‘터무니없다’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오 후보 우세론에서 수긍할만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오 후보가 4년전 당선되던 당시도 민주당 우세 지역이라는 사정은 달라진 게 없는 가운데 오 후보가 민주당을 당시 이겼다는 점이다. 


오 후보 자체의 경쟁력이 그만큼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에 지난 4년간 오 후보가 구청장으로서 지역을 샅샅이 발로 뛰며 민심을 얻으려 노력한 부분은 민주당 사람이나 구청 직원들까지 모두 인정한다는 점을 덧붙일 수 있다. 이것은 오 후보 이전에 민주당이 12년간 도봉구청을 장악하면서 얼마나 민심을 잃는 식의 행정을 폈는 지를 역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는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상관없이, 도봉 발전이라는 변화를 절절하게 바라는 민심의 발로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민심의 동향을 오 후보는 더 발로 뛰어 구민에게 약속한 ‘도봉 발전’을 이뤄내라는 구민들의 지상 명령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여론조사 내용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이를 채찍질 삼아 더욱 구민들만 바라보고 약속을 지키는 후보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곧 이번 막판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난 구민의 마음을 읽는 자세이다.


반면 도봉구와 함께 대표적 낙후지로 민주당 텃밭인 강북구에서는 현직 이순희 구청장이 경선에서 탈락하는 이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후보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를 민주당 대세론에 비춰 해석하려는 움직임도 있으나, 도봉구의 경우에 견주어 보자면, 민주당 대세론이라기보다는 종전 구청장이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 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풀이해야 한다. 


오언석 후보와 마찬가지로 발로 뛰어 지역을 살피기로는 절대 남에게 지지 않을 이순희 구청장의 피와 땀이 지금의 민주당 지지세를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민주당의 강북구청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보여준 무원칙과 지역 무시 행태로 돌아선 민심을 누가 어떻게 돌려 세웠는지 설명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다. 민심은 정치 바람이나 대세론 따위의 허무맹랑한 바람잡이보다 오로지 지역 발전과 구민들을 위해 뛰는 후보들만 바라본다는 것이다. 이로써 후보들로서는 당선을 위해 어떤 자세와 행동을 견지해야 하는 지가 명확해진다. 


지역 발전과 민심을 위해서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갖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장용석 발행/편집인

포토뉴스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