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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1-14 10:19:47
  • 수정 2026-01-14 11: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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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신년인사회를 통해 내놓은 각 구청의 2026년 지역발전 계획은 시의적절하면서도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적의 과제들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하다.


무엇보다 당장의 주민 삶 향상과 미래의 발전이라는 단계적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추진할 준비를 했다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도봉구의 경우 도시성장, 미래교통, 민생경제, 포용복지 4가지를 중점과제로 설정했다. 여기에는 서울아레나와 창동민자역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우이방학 경전철 등 도봉의 성장을 견인할 사안들이 포함돼 있다. 수년전부터 오 구청장이 틀어쥐고 추진해오던 사업인 만큼 오 구청장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반드시 완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 아니라서 힘이 덜 든다고 안주할 것이 아니라, 마무리를 잘 지어 완결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이 사안을 책임졌던 지방행정 책임자의 도리가 아닐 수 없다.


강북구에서는 혁신과 성장, 상생과 복지, 자연과 웰니스, 문화와 경제를 중심과제로 제시했다. 신청사 착공을 제외하고는 주거지정비 기본계획, 강북형 의료·요양·돌봄 시행, 북한산과 우이천을 중심으로 한 웰니스 거점 확충 등 생활밀착형 사안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주민 삶의 향상에 주력하려는 구청의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러한 구청장들의 청사진은 6월에 실시될 지방선거 일정과는 무관하게 추진돼야 한다. 선거를 겨냥해서 일을 추진하다가 졸속으로 끝나 용두사미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초선인 두 구청장이 재선을 목적으로 설익은 밥을 주민들에게 안겨 주려다가는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사정을 두 구청장이 모를 일은 없을 것이다. 지난 재임기간동안 모든 것은 주민들에서 비롯돼 주민들로 끝을 맺는다는 것을 체득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두 구청장은 좀 더 자중하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휩쓸리기 쉬운 주변의 감언이설을 경계하면서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올 한 해 임하기를 바란다.


▲ 장용석 발행/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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