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태식)은 지난해 학교 창고에 장기간 보관 중이던 텔레비전을 공동 매각한 결과, 약 6000만원의 재정 수입을 확보하고 학교 행정 업무 경감을 동시에 이뤘다고 밝혔다.
최근 전자칠판 보급 확대에 따라 기존 텔레비전이 학교별 창고에 쌓여 있었으나, 단독 매각 시 감정평가 비용이 더 높아 비효율적이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 돼왔다. 매각 경험이 부족한 학교 현장에서는 업무 부담과 비용 부담으로 인해 자산이 방치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에 북부교육지원청은 서울시 최초로 ‘학교 텔레비전 공동매각’을 추진했다. 공동 감정평가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해 소규모 학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온비드 공고 및 계약 절차를 지원청이 일괄처리해 학교의 부담을 덜었다. 또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매뉴얼로 안내해 업무 혼선을 최소화했다.
공동매각에는 총 24개 학교가 참여해 308대의 텔레비전을 전량 매각했고, 이를 통해 약 6000만원의 수입을 거두는 성과를 올렸다. 한 학교 관계자는 “복잡한 절차를 교육지원청이 대신 진행해 큰 도움이 됐다”며, “창고 공간 확보와 재정 확보라는 두 가지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태식 교육장은 “학교가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행정 업무를 적극 지원해 효율적인 학교 운영을 돕겠다”면서, “앞으로도 유휴 자산 활용과 업무 경감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