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어린이 통학로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아이들이 이용하는 통학로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구는 개학 시기에 맞춰 이달부터 어린이 보호구역과 통학로를 중심으로 교통·보행 환경 개선과 시설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 정비 사항은 ▲어린이보호구역 옐로카펫 정비 ▲통학로 보도·차도 정비 ▲도로시설 보수 ▲교통안전시설 점검 ▲불법 광고물 정비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이다.
우선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창림초등학교와 오봉초등학교에 3월 말까지 어린이보호구역 옐로카펫을 추가 설치하고 기존 옐로카펫의 벽체와 바닥체를 교체·보강한다.
창림초등학교 앞 왕복 2차로 약 200m 구간에는 도로포장 정비를 실시하며, 준공은 5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창림초 후문 인근 덕릉로63길 일대에는 보행자우선도로 정비를 추진해 디자인 포장을 적용하고 차량 속도를 낮춰 보행자 안전을 높일 계획이다. 해당 공사는 5월 말 완료한다.
이와 함께 서울문화고등학교 주변 노후 도로 구간에는 도로포장 정비와 미끄럼 방지 포장을 실시하며, 역시 5월 준공 예정이다.
또 숭미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약 800m 구간에 대해서도 노후 보도 정비를 추진해 올 하반기 착공 후 10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설 정비와 함께 불법 광고물 정비도 병행한다. 구는 3월 27일까지 지역 내 23개 초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불법 광고물 일제 정비를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시옥외광고협회 도봉구지부와 협력해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고정광고물과 현수막, 벽보 등 유동광고물을 집중 정비하고 있다. 자진 정비를 유도하되 미이행 시 즉시 철거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도 실시한다.
앞서 구는 3월 3일부터 13일까지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64개소를 대상으로 불법 주정차 특별 단속도 진행했다. 단속은 등교 시간(오전 8시~9시)과 하교 시간(오후 1시~4시) 등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실시됐으며,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예외 없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통학로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정비와 철저한 관리로 어린이뿐 아니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통학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봉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위해 도봉구 직원들이 불법 주정차 금지를 안내하고 있다.

▲ 도봉구 직원이 도봉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광고물을 제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