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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지명 사용 중단해야” 강북구의회, 범죄 보도 관행 개선 촉구 - 광역 범죄에도 특정 지역명 부각…“낙인효과·지역 이미지 훼손 우려”
  • 기사등록 2026-04-15 08: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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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의장 김명희)가 강력 범죄 보도 과정에서 특정 지역명을 사용하는 관행을 중단해야 한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북구의회는 마지막 임시회에서 최근 언론과 온라인에서 사용되는 ‘강북모텔연쇄살인사건’이라는 명칭이 지역 이미지 훼손과 낙인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최인준 의원이 대표발의한 ‘강북 지명을 넣은 「모텔 연쇄살인사건」 보도 행태 중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최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특히 해당 사건이 강북구뿐 아니라 서초구, 종로구, 경기 남양주시 등 여러 지역을 오가며 발생한 광역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자치구 명칭인 ‘강북’이 사건명으로 사용되고 있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특히, 이 같은 명명 방식이 해당 지역을 범죄 다발 지역으로 인식하게 만들고, 주민들의 심리적 위축과 지역 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과거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으로 변경된 사례를 언급하며, 피의자가 특정된 경우에는 이름이나 범죄 특성을 반영한 사건명 사용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강북구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언론사와 포털에 해당 명칭 사용 중단과 함께 사건명 변경을 촉구하는 한편, 국회와 정부에는 강력 범죄 보도 시 지역 낙인을 방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수사기관에도 공보 과정에서 특정 지역이 과도하게 부각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인준 의원은 “특정 지역명을 사용하는 범죄 보도 관행은 주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지역 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주민 명예와 지역 이미지를 보호하기 위한 사건명 사용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최인준 강북구의원이 ‘강북 지명을 넣은 「모텔 연쇄살인사건」 보도 행태 중단 촉구 건의안’에 대해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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