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4·19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민주주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한 ‘4·19혁명국민문화제 2026’이 19일 막을 내렸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번 문화제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국립4·19민주묘지 일원과 강북구 전역에서 진행됐으며, 4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문화제는 기존 기념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공연·전시·체험을 결합한 시민 참여형 축제로 확대 운영된 점이 특징이다. 4월 10일부터 5월 9일까지 이어지는 ‘4·19연극제’를 비롯해, 17일 미소공원 일대에서 열린 거리공연 ‘함께 봄 4·19’ 등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제3회 전국 4·19합창대회’와 ‘1960 거리재현 퍼레이드 전국 경연대회’ 등 전국 단위 공모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퍼레이드는 1960년 당시 시대상을 창의적으로 재현하는 참여형 행사로, 시민들이 역사적 의미를 직접 표현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대상은 송천동의 ‘응순이와 달식이 입학식’이 차지했다.
18일에는 본 행사장에서 시민참여 체험부스와 4·19혁명 기록물 전시, 초크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관람 중심에서 참여 중심으로의 전환을 이끌었다.
행사의 절정은 18일 열린 전야제였다. 길놀이와 ‘1960 거리재현 퍼레이드’가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공식 개막식에서는 내빈과 관객들이 함께 ‘기억하라 그날의 함성, 민주주의의 위대한 시작!’을 상징하는 개막 퍼포먼스를 펼치며 의미를 더했다. 이어 열린 ‘락(樂)뮤직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선보였다.
문화제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제66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열렸으며, 유공자와 유가족이 함께하는 ‘한마음의 날’ 행사를 통해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문화제가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시민 공감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4·19혁명의 정신을 계승하는 문화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1960 거리재현 퍼레이드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송천동의 응순이와 달식이 입학식 팀이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 전야제 공식 개막식에서 내빈들이 관객들과 ‘기억하라 그날의 함성, 민주주의의 위대한 시작!’을 상징하는 개막 퍼포먼스를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