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국표 시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결과를 언급하며 교육 당국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고등학교 1학년의 약 30%, 중학교 2학년의 약 25%가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운 ‘기초 이하’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일부 학생이 아닌 교실 전체의 학습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해력은 단순한 학습 능력을 넘어 사회성과 직결되는 문제이자 미래 경쟁력과도 맞닿아 있다”며 초등 저학년에 집중된 정책 구조, 부진 학생 위주의 선별적 프로그램, 자발적 참여 중심 운영 방식 등을 주요 문제로 꼽았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책과 멀어지는 시기에 대응이 사실상 미흡하다”면서, “교사들 역시 학생 개개인의 읽기와 쓰기를 충분히 지도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중·고생을 위한 대응이 부족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홍 의원은 문해력 진단 대상을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아울러 진단 결과에 기반한 맞춤형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전 학년에 걸쳐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학생 지도와 관찰에 충분한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며, 교사들이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영상과 짧은 글에 익숙해진 학생들을 탓하기보다, 그 환경 속에서도 읽고 사고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지금 이 문제를 바로잡지 못하면 그 부담은 결국 사회 전체가 떠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