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응급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생활 밀착 공간에 자동심장충격기를 확충해 위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강북구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를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5개소에 더해 동북프라자, 수유프라자, 솔샘시장, 우이골목시장 등 4개소가 추가되면서, 관내 주요 시장 상권 9곳에서 자동심장충격기를 운영하게 됐다.
구는 설치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관리도 병행한다. 각 설치 장소별로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월 1회 정기 점검을 실시하도록 하고, 시장을 직접 찾아 상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응급 상황 발생 시 누구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편, 강북구는 수유보건지소 4층에 응급의료교육장을 상설 운영하고 있으며, 기관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교육 신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이와 함께 지역 축제나 각종 행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 대여 사업도 운영 중이다. 구민 참여가 많은 행사에 대해 최대 2주간 장비와 보관함을 지원하며, 관련 증빙자료를 갖춰 강북구보건소 의약과에 신청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자동심장충격기는 다중이용시설에서 필수적인 안전 장비”라며,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응급 대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통시장 자동심장충격기 모습. 강북구는 주요 시장 상권 9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