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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일상으로” 도봉 평화문화진지서 ‘세계여성평화의 날’ 문화제 개최 - ‘여성이 만드는 평화의 흐름’ 국내외 여성 참여 속 체험·공연 어우러진 …
  • 기사등록 2026-05-06 0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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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6일 평화문화진지에서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평화문화제’가 열렸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다양한 체험 부스와 무대 공연을 통해 국내외 여성과 시민들이 평화의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계여성평화의 날’은 2013년 전 세계 여성들이 분쟁 종식과 평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를 결의한 데서 출발해, 2019년 공식 선포된 기념일이다. IWPG는 이후 전 세계 900여 개 파트너 단체와 협력하며 매년 관련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문화제는 시민들이 평화를 보다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축제 형식으로 꾸며졌다. 행사장에는 ‘평화 매듭팔찌 만들기’, ‘평화 키링 만들기’, ‘걱정은 인형에게, 평화는 당신에게’ 등 총 7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돼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IWPG의 평화 서사 아카이빙 프로그램 ‘PLACE’는 참가자들이 스스로 평화의 의미를 정의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본 공연에서는 가요와 퓨전국악, 뮤지컬 넘버, 색소폰·플루트 듀오, 반도네온 연주, 모둠북 퍼포먼스, 댄스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여성 참가자는 “평화가 멀게 느껴졌는데 축제를 통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참가자들도 평화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국제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환기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여성과 아동에 대한 폭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종전 협상과 평화 유지 과정에서 여성의 참여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IWPG는 여성을 평화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 보고, 실질적인 참여와 리더십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전나영 IWPG 대표는 “일상 속 평온함이 누군가에게는 기적 같은 현실”이라며, “전 세계 여성의 연대가 모인다면 평화를 만드는 강력한 흐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도봉구 평화문화진지에서 열린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평화문화제’ 참석자가 체험 부스에서 설문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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