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서울시가 미아동 791번지 일대 미아7구역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고 노후 주거지 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약 2만 5,215㎡ 규모로, 지난 50여 년간 자력재개발 방식으로 관리돼 온 지역이다. 일부 주민들이 개별적으로 주택 개량을 진행해 왔지만 노후 건축물과 좁은 골목길, 부족한 기반시설 등으로 인해 체계적인 주거환경 개선에는 한계가 이어져 왔다.
미아7구역은 1973년 「주택개량촉진에 관한 임시조치법」에 따라 자력재개발 방식 추진이 결정된 이후 1975년 주택개량 재개발구역 지정, 1978년 사업계획 결정, 1995년 환지 방식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을 거쳤다. 그러나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면서 서울 시내 마지막 자력재개발 구역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미아7구역은 최고 23층, 525세대 규모의 열린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자력재개발 방식에서 합동재개발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정비와 기반시설 확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계획안에는 단지 내 녹지축과 공공공간을 연계한 보행환경 조성과 중앙마당 중심의 열린 배치 등이 담겨있다. 이를 통해 지역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삼양사거리역과 연계한 입체적 보행동선과 주민공동시설, 생활 SOC 공간 등을 함께 배치해 생활 편의성과 보행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한산 조망을 고려한 경관보행가로와 동북시장 연계 상권활력가로, 삼양초등학교 통학 안전을 위한 안심생활가로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가로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강북구는 서울시의 고도지구 높이 완화와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 등을 통해 사업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정비계획 입안과 조합설립인가 등 후속 절차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오랜 기간 개발이 정체됐던 미아7구역이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을 계기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주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정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마지막 자력재개발 구역으로 남았다가 이번에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미아동 791번지 일대 현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