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윤정현 강북구청장 후보가 지난 10일 강북구 도봉로 203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은 ‘모두의 강북, 모두가 구청장’을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 노동당·녹색당·정의당 진보단일후보이자 강북구 직접정치주민대회 주민후보로 나선 윤 후보의 정책 방향과 지역 비전이 소개됐다.
윤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강북구에 사는 주민이라면 어디에 살아도 강북구의 자원을 편하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주민 의견을 듣는 행정을 넘어 권한을 함께 나누는 구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통 분야 핵심 공약으로 ‘마을버스 공영화’와 ‘공공무료셔틀버스 도입’을 제시했다.
윤 후보는 “강북구 대중교통은 지하철과 도봉로 중심으로 집중돼 있어 지역 내 이동은 오히려 불편한 측면이 있다”면서, “인수동 학생이 삼각산고등학교를 가는 데도 한 번에 이동하기 어려운 현실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산과 북서울꿈의숲, 도서관, 보건소 등 좋은 공공자원이 곳곳에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공공교통 확대를 통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시 개발 방향과 관련해서는 “무조건 밀어버리고 새 아파트를 짓는 방식보다 현재 공간을 잘 다듬고 개선하는 개발이 필요하다”며, “강북구는 높은 건물이 많지 않아 하늘이 넓게 보이는 점 자체가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봇대 지중화와 생활환경 개선처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면서, “강북은 주거비와 물가가 비교적 저렴해 청년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지역인 만큼, 더 많은 청년들이 강북에 정착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윤 후보는 현재 노동당 강북지역위원장과 강북구 직접정치 주민대회 준비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민주구민위원회 신설과 공공돌봄 확대, 필수업무노동자 직접고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 4월 28일 강북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난 4년간 구청장과 거대 양당의 목소리만 컸고 주민의 목소리는 배제돼 왔다”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강북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윤정현 노동당 강북구청장 후보가 개소식에서 주민 의견을 듣는 행정을 넘어 권한을 함께 나누는 구정을 만들겠다며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