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수유시장에서 대를 이어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부자(父子) 상인이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수유시장 내 가경정육점과 가경식당은 지난 8일 70세 이상 어르신 200명을 초청해 직접 준비한 설렁탕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오랜 기간 수유시장을 지켜온 전남 가경정육점 대표와 지난해 10월 식당 문을 연 아들 전민서 가경식당 대표가 함께 마련했다. 두 사람은 정성껏 끓인 설렁탕을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식사를 마친 한 어르신은 “시장 상인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이라 더 깊은 맛이 난다”며, “어버이날을 잊지 않고 챙겨줘 큰 위로와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남 대표는 “수유시장에서 자식을 키우고 지금까지 장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민들의 신뢰와 응원 덕분”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더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전민서 대표도 “식당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어르신들의 따뜻한 말씀에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아버지가 강조해온 나눔의 가치를 직접 실천하며 장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가경정육점과 가경식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 수유시장 내 가경정육점과 가경식당이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초청해 직접 준비한 설렁탕을 대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