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동욱 도봉구청장 후보가 지난 14일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도봉 대전환’ 구상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 동안 도봉구는 변화의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며, “지금 도봉에는 속도감 있는 변화와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도봉 대전환’에는 정체된 도봉을 다시 성장의 궤도로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민선 8기 도봉구정에 대해 “주민 참여는 축소되고 대형 개발사업은 방향성과 준비 부족 속에 행정 신뢰를 잃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서울아레나와 창동·방학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도봉의 미래를 바꿀 중요한 사업임에도 경제와 문화, 교통, 상권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종합적인 비전과 후속 전략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봉구가 보다 적극적으로 관계 기관들과 논의 테이블을 만들고 개발의 성과와 이익이 실제 주민 삶과 지역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개발은 일부만이 아닌 주민 모두가 체감하는 변화로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화학부대 부지 활용 문제와 관련해서도 “충분한 협의와 실현 가능성 검토 없이 국기원 이전을 추진하고 대규모 서명운동까지 벌인 것은 대표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며, “결국 주민들의 시간과 행정력만 낭비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앙정부와 서울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도봉 현안을 책임 있게 해결하겠다”며, “정쟁이 아닌 실력과 협력으로 도봉 발전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후보는 주민 체감형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공공용지 전략 개발 ▲교육도시 도봉 조성 ▲스마트 복지행정 구축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반려동물 친화 정책 및 반려견 교육센터 추진 등이 포함됐다.
김 후보는 “개발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이 공감하는 방향”이라며, “주민이 주인이 되고 주민이 직접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도봉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김동욱 도봉구청장 후보가 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을 갖고 ‘도봉 대전환’ 구상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