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후보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전국 307개 선거구에서 총 513명이 무투표 당선을 확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주의가 유권자의 선택 과정을 통해 완성되는 제도라는 점에서 본선 경쟁이 전제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의원 정수와 후보자 수가 동일한 지역에서 실제 투표 없이 당선이 결정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서울 지역에서도 일부 기초의원 선거구가 무투표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강북구의회의원선거 라선거구(미아동·송중동·번3동)는 최성례·최치효·김민섭 후보가, 도봉구의회의원선거 마선거구(방학1·2동)는 신은옥·강신만 후보가 각각 경쟁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이로써 해당 선거구에서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의원 선출이 마무리됐다.
이번 선거 결과 전국적으로는 305명의 기초의원이 무투표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선거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로, 일부 선거구에서는 사실상 경쟁 없이 의회 진입이 확정되는 구조가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