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신정태)가 국내 1호 탄소중립 야영장인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의 친환경 가치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소개했다.
사기막야영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가 공인 4대 친환경 캠핑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야영장이다. 제1종 저공해 전기차·수소차만 출입 가능한 ‘저공해차 야영장’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선정된 ‘공공우수 야영장’, 친환경 설비와 운영체계를 갖춘 ‘탄소중립 야영장’, 그리고 북한산 자연 속 치유를 강조한 ‘자연힐링 야영장’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사기막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이 일대에서 사기를 굽던 막사가 있던 데서 유래했다. 과거에는 무당들의 굿당 등 불법건물이 계곡 주변을 점유하며 자연 훼손이 심각했던 지역이었으나, 국립공원공단이 불법 시설을 철거하고 훼손된 계곡을 복원해 친환경 야영장으로 조성했다.
현재 야영장에서는 차량 소음과 매연 대신 계곡 물소리와 숲의 풍경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야영장은 방문객들에게 5가지 탄소중립 실천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저공해 차량·대중교통·자전거 이용 ▲전기그릴 무상 대여와 전기 취사·난방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 ▲커피박 활용 시설물과 분리배출 중심의 리사이클·업사이클 ▲다회용 취사세트 대여 ▲태양광 패널과 자가발전 설비를 활용한 무공해 에너지 생산 등이다.
특히 야영장 내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시간당 77.65kW 규모로, 형광등 약 1,939개를 1시간 동안 켤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생산된 전력은 야영장 공용시설 운영에 활용된다.
사기막야영장은 북한산 탐방 거점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야영장 입구에서 숨은벽마당바위까지 이어지는 2.7㎞ 코스와 백운대 정상으로 연결되는 산행 코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북한산 둘레길 11구간 효자길과 12구간 충의길도 연결돼 있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숲길 트레킹과 생태·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하는 별자리 체험 프로그램 ‘불을 끄고, 별을 켜다’도 마련돼 있다. 안내센터 2층 워케이션 센터에서는 북한산 풍경을 바라보며 업무를 볼 수 있다.
축구장 5개 규모인 약 3만 5,000㎡ 부지에는 일반 야영지 27면과 산막텐트·하우스형 숙박시설 43동, 어린이놀이터 등이 조성돼 있다. 이와 함께 샤워장과 무료 세면장, 전기차 충전소, 공공 와이파이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야간에는 별 관측 환경 조성을 위해 ‘야간 소등제’도 운영된다.
성윤제 탐방시설과장은 “탄소중립 야영장인 사기막야영장에서 자연과 별을 함께 느끼며 일상 속 여유를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가 공인 4대 친환경 캠핑 타이틀을 모두 보유한 사기막야영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