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가족센터가 4월 한 달간 진행한 다문화가족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함께 자란다, 우리가족(유아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교육은 이화여자대학교 언어병리학과 임동선 교수와 협력해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부모들이 자녀 발달에 맞는 놀이와 상호작용 방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언어소통 능력과 양육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4주간 총 5가족 19명이 참여했으며, 이론 중심을 넘어 부모교육과 함께 부모-자녀 상호작용 검사와 아동별 언어검사를 병행했다. 특히 2~3회기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아동발달센터 연구원들이 참여해 연령별 책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의 전문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교육은 강의식이 아닌 코칭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모와 자녀의 실제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관찰-피드백-재적용 과정을 반복하며, 언어발달을 촉진하는 상호작용 기법과 책 읽기 방법을 직접 익히도록 구성됐다. 또 회기별로 상호작용 변화를 점검하고, 가정에서 지속 가능한 양육 방안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자녀와의 상호작용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고,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은주 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의 이중언어 환경은 중요한 자산”이라며, “자연스러운 모국어 습득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양육에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이후에도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가족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부모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다문화가족들이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함께 자란다, 우리가족(유아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