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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홍천공장 찾은 강북구 전통 가양주 동호회 ‘빚음’ - 맥주 생산 과정과 양조 기술 직접 살펴보며 전통주 가치 재조명
  • 기사등록 2026-06-10 09: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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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전통 가양주 동호회 ‘빚음’(회장 송순자)이 지난 5월 18일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을 견학하며 양조 산업 현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견학은 ‘빚음’ 대외협력팀장을 맡고 있는 타래주류 홍단표 대표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맥주 생산 과정과 양조 기술을 직접 살펴봤다.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은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도둔산 자락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 생산기지다. 약 52만8000㎡(16만 평) 규모 부지에서 하루 최대 400만 병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1998년부터 소비자 견학관인 ‘하이트피아(HITEPIA)’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들은 먼저 하이트진로의 역사와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영상관을 둘러본 뒤 담금실과 발효탱크, 여과실, 품질관리실, 중앙제어실 등 주요 생산시설을 견학했다.


현장에서는 보리로 만든 맥아를 분쇄하고 가열해 맥즙을 만든 뒤 자비와 발효 과정을 거쳐 맥주가 완성되는 제조 공정을 설명받았다. 특히 공장 내 108개의 대형 저장탱크와 분당 1000병 규모의 자동화 생산라인, 고온·고압 세척 공정 등 첨단 설비에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 과거 맥주 광고 포스터와 제품 패키지 전시관, 진로 두꺼비 포토존 등을 둘러보며 국내 주류산업의 변천사를 살펴봤다. 견학 마지막에는 테라와 켈리 생맥주를 시음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회원들은 각 공정을 살펴보며 전통주 제조 방식과 현대 양조 시스템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견학을 마친 뒤 회원들은 주문진항으로 이동해 식사와 함께 교류의 시간을 갖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송순자 회장은 “술은 예로부터 사람들의 흥을 돋우고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최근 우리 고유의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전통주의 가치와 다양성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북구 전통주 발전과 전통주 문화 확산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북구 전통 가양주 동호회 ‘빚음’은 2002년 가양주 선발대회 입상자들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6년 공식 발대식을 가졌다. 현재 회원들은 전통주 연구와 제조 현장 견학, 시음회,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전통주 복원과 건강한 술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 강북구 전통 가양주 동아리인 ‘빚음’ 회원들이 하이트진로 홍천공장을 견학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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