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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황금 균형의 서막” ‘가’번 프리미엄 깬 이변의 강북구 가선거구 - ‘발로 뛴’ 유인애 후보 2위 돌풍 의장직 도전 청신호…거대 양당 팽팽한 …
  • 기사등록 2026-06-24 09: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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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에서 강북구 가선거구(번1·2동, 수유2·3동)는 기존의 정치 문법을 완전히 뒤엎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총 7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강북구청장과 서울시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점하며 구의회 역시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투표함을 열어본 결과, 강북구 가선거구의 민심은 정당의 바람보다는 ‘지역 밀착형 인물’을 향해 있었다.


가장 큰 이변의 주인공은 국민의힘 유인애 후보다. 통상적으로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각 당의 기호 ‘가’번을 받은 후보들의 무난한 당선이 점쳐진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철우 후보와 국민의힘 유인애 후보 등 현역 의원들 간의 이른바 ‘나’번 대결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올랐다.


결과는 유인애 후보의 저력이 빛난 한 판이었다. 평소 지역민과의 활발한 스킨십과 탄탄한 바닥 민심 다지기로 정평이 난 유 후보는, 같은 당 ‘가’번을 받은 박상구 후보보다도 높은 득표수를 기록하며 전체 2위로 당당히 구의회에 입성했다. ‘가’번 프리미엄을 실력으로 돌파한 유 후보는 이번 선거의 승리를 발판 삼아 차기 강북구의회 의장직 도전에도 강력한 명분을 얻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의 선전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승식 후보, 국민의힘 박상구 후보가 나란히 당선되면서 강북구의회 지형도 크게 요동쳤다.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를 점해왔던 강북구의회는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정확히 7대 7의 팽팽한 황금 균형을 맞추게 됐다. 어느 한 당의 일방적인 독주가 불가능해진 만큼, 향후 의회 운영에서 치열한 협치와 타협이 필수적인 상황이 됐다.


새로운 균형과 협치의 시대를 열어갈 강북구 가선거구 당선인 3인의 향후 4년 청사진을 들여다봤다.


■ 기호 1-가 김승식 (더불어민주당): 광역 교통망 확충과 굵직한 인프라 완수

행정학 박사 출신의 현장 전문가임을 강점으로 내세운 김승식 당선인은 강북구의 대형 숙원 사업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광역 교통망 업그레이드: 신강북선을 강남으로 직결되는 ‘(가칭)동부선’으로 업그레이드 추진해 구민들의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핵심 인프라 구축: 미래 강북 발전의 거점이 될 강북구청 신청사의 원활한 건립을 돕고, 250병상 규모의 시립 강북어린이병원을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신속한 도시 정비: ‘강북형 정비 사업 신속 추진 지원단’을 신설해 재개발 및 재건축의 속도를 높이고, 번동 5단지 종합사회복지관 증축 등 주거 환경 개선을 내세웠다.


■ 기호 2-가 박상구 (국민의힘): 30년 현장 경험 살린 ‘재개발·재건축’ 전문가

30년 건축업 종사 및 서울시청 건축안전 자문위원 이력을 강조한 박상구 당선인은 지지부진한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현실적인 정비 사업: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사업성 평가 개선을 통해 주민 분담금을 완화하는 등 현실적인 재개발·재건축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상권 활성화 및 복합 도시재생: 수유 상권의 야간경제 기반을 조성하고 노후 상가 리모델링을 지원해 상권과 주거가 결합된 도시재생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 불편 해소: 극심한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과 고령층 밀집 지역의 구립요양원 및 데이케어 시설 확대를 공약했다.


■ 기호 2-나 유인애 (국민의힘): 세대를 아우르는 촘촘한 ‘맞춤형 생활 복지’

발로 뛰는 소통 행보로 이변을 연출한 유인애 당선인은 3선 의원의 노련함을 바탕으로 실생활에 밀접한 인프라 공약을 대거 제시했다.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 번2동 어린이복합문화센터, 서울형 안심산후조리원, 보건소 내 청소년문화센터, 어르신을 위한 100세플러스센터 건립 등 전 세대 복지망 구축을 약속했다.


안전 및 교통 환경 개선: 광산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와 한천로 등 주요 도로의 전신주 지중화 사업을 통해 보행자가 안전한 거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지역 상권 및 여가 공간: 수유먹자골목 및 번동 상업지구의 종상향 확대를 추진하고, 우이천에 여름 물놀이장과 겨울 스케이트장을 조성해 구민 여가 공간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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