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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6표 차의 드라마와 7대7 동수” 10대 강북구의회, 새로운 협치 시험대 오르다 - ‘나’번 노윤상 의원 생환 심재억 의원 낙선…여야 팽팽한 균형 속 의장단…
  • 기사등록 2026-06-24 09: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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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강북구 다선거구(삼양동, 송천동, 삼각산동)는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이번 다선거구 대진표의 가장 큰 특징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기호 ‘가’번에 여성 정치 신인(더불어민주당 문혜원, 국민의힘 배증윤)을, ‘나’번에는 현역 의원(더불어민주당 심재억, 국민의힘 노윤상)을 배치하며 신구 맞대결 구도를 형성했다는 점이다.


투표함을 열어본 결과,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나’번 현역 심재억 후보가 1000표 이상의 격차로 4위로 밀려나며 재선에 고배를 마신 반면, 국민의힘 ‘나’번 노윤상 후보는 같은 당 ‘가’번 배증윤 후보를 불과 ‘6표 차’로 앞서며 차점자로 강북구의회 입성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치 신인의 돌풍과 현역의 조직력이 격돌한 가운데, 단 6표가 순위를 가르는 초접전이 벌어진 것이다.


이런 다선거구의 이변은 단순히 지역구 차원을 넘어 강북구의회 전체의 지형을 뒤흔들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제10대 강북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정확히 7대 7 동수를 이루게 됐다.


어느 한쪽도 일방적인 주도권을 쥘 수 없는 팽팽한 균형 상태가 만들어지면서, 당장 개원 직후 이어질 의장단 구성부터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된다. 나아가 향후 4년간 구정 운영과 예산 심의에 있어서도 전례 없는 협치와 타협이 필수적인 시대가 열렸다.


새로운 정치 지형 속에서 강북구 다선거구를 이끌어갈 당선인 3인의 핵심 청사진을 살펴본다.


■ 기호 1-가 문혜원 (더불어민주당): ‘교육·복지·문화’ 중심의 따뜻한 강북

음악가 출신이자 다문화 및 지역사회 활동 경험을 갖춘 문혜원 당선인은 교육과 복지의 질적 향상에 방점을 찍었다.


교육 및 보육 인프라: 공간 재생형 작은 도서관을 신설하고, 삼양사거리를 중심으로 명문 학원가를 조성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육아종합지원센터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복지망 구축: 한 번의 신청으로 여러 복지 혜택을 연결하는 ‘돌봄 통합 플랫폼’ 구축을 내세웠다. 초고령 독거노인의 위기 상황을 조기 발견하는 ‘우리동네 어르신 지키미’ 시스템 도입을 공약했다.


청년 및 자립 지원: 시민단체와 연계하여 청년 및 중장년층을 위한 직업과 일자리 연계 자립형 복지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기호 2-가 배증윤 (국민의힘): 소통과 공감으로 만드는 ‘맞춤형 생활밀착 정책’

30여 년 시장 상인으로 일해온 경험과 다자녀를 양육하는 엄마의 시선을 내세운 배증윤 당선인은 실생활에 밀접한 생활 정책을 강조했다.


취업 및 창업 지원: 청년, 여성, 어르신의 일자리 해결 시스템을 구축하고, 특히 경력단절 주민을 위해 경력 유지·안정·보상을 아우르는 취업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건강 및 체육 복지: 찾아가는 건강 돌봄 전문가를 양성 및 파견해 공백 없는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지역 체육시설을 보수·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 및 소통 채널: 부모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 맞춤형 보육 지원을 확대하고, 정기적인 교육 간담회 및 학부모 자문위원단을 운영해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기호 2-나 노윤상 (국민의힘): 강력한 추진력으로 그리는 ‘강북의 미래 지형’

‘가’번을 꺾고 생환한 저력의 재선 의원 노윤상 당선인은 굵직한 지역 개발 사업과 경제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주거 환경 혁신: 미아 2·3·7구역 등의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하고, 저층 빌라 밀집 지역에 관리소를 확충하는 주거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경제 및 상권 활성화: 미아사거리역에서 삼양사거리로 이어지는 역세권을 고도화해 동북권 중심 상권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봉제·자동차 튜닝·베이커리 등 산업 특화거리를 조성해 관광 자원화를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산업 및 인프라: 청년층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스포츠(E-sports) 대회를 개최하고 선수 및 동호인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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