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가족 단위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2026년 강북구 가족봉사단’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강북구는 지난 13일 국립4·19민주묘지에서 ‘2026년 강북구 가족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강북구 가족봉사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지역 내 가족봉사단 60여 명이 참석해 첫 공식 활동에 나섰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적 공간인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진행돼 봉사활동과 역사교육을 함께 체험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 가족들은 발대식에 앞서 4·19혁명기념관을 찾아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4·19혁명의 역사적 배경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발대식 후에는 4·19민주묘역을 참배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참배를 마친 가족봉사단은 묘비 닦기 봉사활동을 펼치며 묘역 환경 정비에 참여했고,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이준 열사 묘역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근현대사기념관 일대에서는 쓰레기를 줍는 ‘줍깅(줍기+조깅)’ 활동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지역의 역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역사와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과 함께 4·19혁명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참배와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역사와 나눔의 가치를 함께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신이 살아 있는 국립4·19민주묘지에서 가족봉사단이 첫걸음을 내딛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역사와 봉사의 가치를 되새기고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 가족봉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환경정화, 취약계층 지원, 역사문화 체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강북구 가족봉사단 발대식’에 참여한 가족봉사단이 묘지의 비석을 정비하는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