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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기초의원 선거, ‘2인 선거구 공식’ 깨고 변화의 흐름…당선인들 공약은 - 다선거구 3파전·라선거구 양당 균형·마선거구 무투표 당선…생활밀착형 …
  • 기사등록 2026-07-01 09: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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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도봉구을 지역 기초의원 선거에서 다·라·마 선거구는 대표적인 ‘2인 선거구’로 꼽히며 거대 양당이 각각 1석씩 나눠 갖는 안정적인 구도가 반복돼 왔다. 하지만 지난 6월 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선거구별로 각기 다른 변수와 결과가 나타나며 새로운 흐름을 보였다.


가장 관심을 모은 곳은 다선거구(쌍문2·4동, 방학3동)였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현역 고금숙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양당 후보와 맞붙는 3자 구도가 형성됐다. 재선 의원 출신 무소속 후보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최종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영 후보와 국민의힘 김명화 후보가 당선되며 양당 중심의 기존 정치 지형을 다시 확인했다.


라선거구(도봉1·2동)는 더불어민주당의 복수 공천 전략이 주목받았다. 민주당은 기호 1-가 이성민 후보와 1-나 김복상 후보를 내세워 2석 확보에 도전했지만, 유권자들은 민주당 이성민 후보와 국민의힘 조미애 후보를 선택했다. 두 후보 모두 1만 1000여 표를 얻으며 균형 잡힌 경쟁 구도를 만들었고, 복수 공천 시 후순위 후보의 한계를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반면 마선거구(방학1·2동)는 현역 이태용 의원의 불출마로 변화가 예상됐지만, 선거운동 시작 전 더불어민주당 신은옥 후보와 국민의힘 강신만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정치 신인과 4선 최다선 의원이 함께 제10대 도봉구의회에 입성하는 이례적인 결과도 남겼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제10대 도봉구의회에 합류하게 된 다·라 선거구 당선인들은 지역 현안 해결과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을 중심으로 각자의 비전을 제시했다.


■ 다선거구 당선인…민생·복지·주거환경 개선에 집중


▲ 손혜영 당선인


“검증된 실력과 젊은 기동력의 생활 밀착 정치”


더불어민주당 손혜영 당선인은 지난 4년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맡으며 쌓은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 현장 중심의 정책을 강조했다.


손 당선인은 소상공인 지원과 어르신·청년 맞춤형 공공일자리 확대,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 도봉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및 혜택 확대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빌라관리사무소 설치·운영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주택가 자투리땅 활용 공영·공유 주차장 확충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 개선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우이방학 경전철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창동·방학 생활권 연결을 위한 교통 개선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 김명화 당선인


“30년 봉사로 다져진 따뜻한 돌봄과 정주 여건 혁신”


국민의힘 김명화 당선인은 적십자사 봉사 활동 등 30년 지역 헌신을 바탕으로 한 복지망 강화와 주거 정비에 초점을 맞췄다. 


우이신설 연장선(경전철) 착공부터 완공까지 밀착 관리하고 출퇴근길 편의를 위한 ‘다람쥐버스’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도제한 완화 결실로 쌍문동 일대와 신동아1단지 아파트의 신속한 재건축을 공약했다.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도봉형 돌봄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저출생 극복기금 및 보훈회관 건립기금 조성을 약속했다. 구립 청소년 실용 예술·체육 아카데미 운영과 교육경비 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서울아레나 주변 관광 인프라 구축과 문화특구 지정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 라선거구 당선인…지역 숙원사업 해결과 도시 경쟁력 강화


▲ 이성민 당선인


“의정 경험 바탕으로 한 오랜 숙원 해결의 적임자”


더불어민주당 이성민 당선인은 도봉구 토박이 일꾼을 강조하며 조례 발의와 구정질문으로 검증된 실력을 무기로 공약을 제시했다. 도봉2동 한신아파트 일대 교육 공백 해소를 위한 ‘중학교 이음학교’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 성대야구장 부지 개발을 지원해 1,800세대 공급 및 도봉2동 주민센터 유치를 도모할 계획이다. 도봉산 캠핑장 및 수목원 조성을 추진하고 도봉산 관광특구 지정을 촉구하는 등 지역 상권과 연계한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상습 범람 우려가 있는 무수교의 안전한 재설치를 추진하고, 도봉역 하부 공간 및 주변 환경의 조속한 리모델링과 화학부대 이전 부지의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을 약속했다. 


▲조미애 당선인


“구민 대변하는 야무진 현장 중심의 행복 복지”


국민의힘 조미애 당선인은 구의원과 도봉문화재단 상임이사 등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조 당선인은 도봉1동의 고도지구 완화를 통한 균형 발전과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도봉2동의 주민공동 이용시설인 희망플랫폼 및 모아센터의 운영 지원 등 동별 맞춤형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또 도봉산·창동 관광특구 지정, 도봉천 수변활력거점 조성, 화학부대 이전 부지 내 도봉스포츠파크 조성 및 스크린파크 골프장 확대 등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도봉형 돌봄 통합지원 확대, 급경사도로 열선시스템 설치 확대 등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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