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신정태)와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소장 유상형)가 북한산국립공원의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산림 경관 복원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분묘 이장 및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수도권 유일의 국립공원인 북한산은 매년 많은 탐방객이 찾는 대표 자연공원이다. 그러나 공원 곳곳에 산재한 분묘는 산림 경관을 훼손하고, 조성 과정에서 기존 식생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성묘객의 샛길 이용과 산불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국립공원공단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공원 전역의 분묘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부터 분묘 이장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2024년에는 북한산국립공원 최초로 분묘 2기를 이장했으며, 지난해에는 모두 9기의 분묘를 이전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연고자를 대상으로 분묘 이장 신청을 받아 생태복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분묘 이장을 희망하는 연고자는 분묘 소재지에 따라 해당 국립공원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 은평구·종로구·성북구·강북구와 고양시 덕양구 소재 분묘는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도봉구와 양주시·의정부시 소재 분묘는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에서 각각 안내한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분묘 이장은 오랜 세월 선조를 모셔온 묘를 옮기는 일인 만큼 연고자의 충분한 고민과 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단도 선조를 기리는 마음을 존중하며 이장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의 허파인 북한산이 건강한 생태계를 회복하고 산불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연고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