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가족센터(센터장 한은주) 이중언어 부모코칭사업에서 출발한 태국·라오스 결혼이민자 자조모임이 ‘2026 백년시장 월드푸드 콘테스트’에서 각각 금상과 참가상을 수상하며 지역사회 참여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이번 콘테스트는 백년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다양한 국가의 전통음식을 통해 문화를 소개하고 주민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개최됐다. 백년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시, 강북구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고 있다.
태국 자조모임은 올해 3월 강북구가족센터 이중언어 부모코칭사업 참여자 4명이 ‘자녀에게 모국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전하자’는 취지로 결성했다. 태국 자조모임을 계기로 라오스 결혼이민자들도 별도의 자조모임을 꾸려 모국의 언어와 문화, 생활 정보를 나누며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태국 자조모임은 대표 음식인 ‘카오팟 삽파롯(파인애플 볶음밥)’을 선보여 금상을 수상했으며, 라오스 자조모임은 전통요리 ‘메콩강 연어 라프(Larb)’를 출품해 참가상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주민들에게 소개하며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한은주 강북구가족센터장은 “이중언어 부모코칭사업에서 시작된 자조모임이 지역사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경험이 결혼이민자들이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결혼이민자 자조모임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지역사회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북구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이중언어 부모코칭사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의 자조모임을 활성화하고, 한국어 학습과 모국문화 계승, 가정 내 이중언어 환경 조성, 지역사회 참여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 백년시장 월드푸드 콘테스트에서 금상과 참가상을 수상한 태국·라오스 결혼이민자 자조모임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