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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경 의원은 8월 29일 강북구 도시텃밭의 생태적 가치와 공동체, 교육 전환 가능성을 논의하는 ‘강북구 도시텃밭 생태전환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사단법인 강북마을텃밭과 공동주관했으며, 강북구의회 김명희 의장, 서울시의회 이상훈 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함그동 밴드의 ‘숲과 밭에서 만든 노래’ 공연과 참석자 합창으로 시작됐으며, 도시텃밭에서 직접 농사를 짓는 주민과 초등학생들도 참여해 도시농업의 실질적 의미를 더했다.
발제는 김선희 강북마을텃밭 사무국장이 ‘마을텃밭에서 공동체와 교육의 전환’을, 최협 야생동물 탐사작가가 ‘텃밭에서 만난 멸종위기 새와 그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각각 진행했다. 이어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장, 현희승 인수초 교사, 최미경 의원 등 전문가들이 도시텃밭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에서는 도시텃밭이 기후위기와 도시화 문제에 대응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시민 참여와 파트너십 강화, 학교와 연계한 생태전환 교육 거점화, 정책·예산 지원, 도시텃밭의 고유성 보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였다.
특히 이번 포럼은 강북도시농업체험장이 파크골프장, 풋살장 등 개발 압력에 직면한 가운데 열려 주목을 받았다. 도시농업 공간 보전과 개발 계획 간 공존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가 진행됐다.
최미경 의원은 “강북구민들이 직접 가꾸고 지켜온 도시텃밭을 행정과 의회가 더 관심 있게 지원해야 한다”며, “도시텃밭이 강북구만의 특색 있는 자원으로 생태·교육·공동체 가치까지 담아내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북구 도시텃밭 생태전환 포럼을 마무리하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