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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취약계층 위한 ‘우리동네 펫위탁소’ 서비스 시작 - “삶의 위안 반려동물 돌봄이 어려울 때 마음 놓고 맡기세요”
  • 기사등록 2025-02-05 09:51:20
  • 수정 2025-02-05 1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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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지난 1월 23일부터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반려동물 임시보호 서비스인 ‘우리동네 펫위탁소’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반려동물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부담을 덜고 반려동물의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강북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이다. 서비스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되며, 한 마리당 최대 10일까지 무료로 위탁이 가능하다. 특히 입원 등으로 인한 장기 부재 시에는 최대 50일까지 위탁 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주민들의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주민은 지정된 펫위탁소를 직접 방문해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고, 지원 대상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 가능한 증빙서류로는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 차상위계층 확인서, 한부모가족 증명서 등이 있다.


강북구는 전문성과 시설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두 곳의 위탁소를 선정했다. H동물병원 (삼양로27길 35-21)은 동물병원 인프라를 활용한 종합 돌봄 서비스 제공를 제공하고, 꽃보다 개(한천로 1106)는 애견카페와 연계한 넓은 운동장 및 놀이 공간을 보유해 개·고양이 동시 위탁이 가능하다. 두 기관은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취약계층 주민들은 반려동물 돌봄 공백이 생길 때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일상을 위해 앞으로도 반려동물 복지와 관련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동네 펫위탁소’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구청 지역경제과(☎02-901-6463)로 하면 된다.

이번 강북구의 서비스가 반려동물 복지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동행 복지’ 모델로 평가받으면 향후 다른 자치구로의 확산이 기대된다.


▲ 강북구가 지난해 10월 북서울꿈의숲에서 개최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 ‘뛰어놀개’에서 주민들과 반려견들이 함께 추억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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