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2025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오는 2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산정 대상은 표준지 810필지를 제외한 2만1,735필지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토지특성 조사를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1월 24일부터 개별공시지가 산정에 착수했다. 산정 작업은 토지이용계획확인서와 건축물대장 등 공적 장부를 검토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토지의 이용 상황, 형상, 도로접면 등 주요 특성을 파악한다. 이후 표준지공시지가와 비교해 산출된 배율을 적용해 ㎡당 가격으로 산정된다.
산정된 지가는 감정평가법인의 검증을 거친 후, 3월 21일부터 4월 9일까지 20일간 주민 열람과 의견 접수 과정을 거친다. 최종적으로 도봉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30일에 결정·공시될 예정이다.
도봉구는 2025년 표준지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평균 2.15%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개별공시지가도 소폭 상승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지방세 등 각종 부담금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공정하고 정확하게 산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