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공중케이블 정비 지자체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상’을 획득하며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구는 최고 등급을 획득한 성과로 확보한 27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3월부터 삼양동, 수유1동, 수유3동 등 5개 구역에서 대대적인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과기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중케이블 정비 추진 실적, 사업자 협력체계 구축, 주민 불편 해소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강북구는 특히 통신주 인허가 실적과 홍보 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서울시 8개 ‘상’등급 자치구 중 최상위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정비 사업은 주택가 골목길에 무질서하게 늘어지거나 노후 된 전력·통신선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도시 미관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목표로 삼았다. 주요 대상지는 삼양동 주민센터 주변 2곳, 수유1동 어린이집 주변 2곳, 수유3동 주민센터 주변 등 총 5개소로, 올해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속적인 공중선 정비로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주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북구는 2023년부터 매년 2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까지 누적 13개 지역에서 공중케이블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 강북구가 지난해 추진한 송천동(위)과 수유1동의 공중케이블 정비 현장 모습. 올해는 삼양동, 수유1동, 수유3동 등 5개 구역에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