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 참가 지원 제도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이번 대회 참가 방식을 기존의 ‘기업 직접 운영’ 방식에 더해 ‘도봉구 운영’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기업 직접 운영’은 기업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제품 홍보와 비즈니스 미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새로 도입된 ‘도봉구 운영’ 방식은 구에서 기업의 제품을 전시, 홍보하고 바이어 상담을 주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런 참가 방식의 다양화를 통해 도봉구는 더 많은 중소기업에게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해외 전시회 참가 경험이 부족하거나 인력 및 비용 부담으로 직접 참가가 어려웠던 기업들도 이번 기회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도봉구는 선정된 기업에 부스 임차료와 바이어 매칭 상담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의 재정적 부담을 덜고, 보다 효과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지원 제도 확대를 통해 우리 지역 중소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300개 이상의 한국 및 미국 기업, 정부 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400개 이상의 전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며, 1만5,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예상된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해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LA한인축제에서 손님을 맞이하기 전 도봉구 양말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