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250억원 규모의 저금리 특별 융자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50억원 확대된 규모다.
구는 2월 26일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도봉구 소상공인 저금리 특별신용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봉구와 4개 은행은 총 20억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공동 출연하고,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12.5배에 해당하는 25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이번 특별신용보증의 한도는 업체당 최대 2억원이며, 대출금리는 2025년 2월 1일 기준 최초 1년간 1.93%~2.13%다. 서울시는 대출 실행일부터 4년간 1.8%, 도봉구는 1년간 1%의 이자를 지원한다.
신청 및 상담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도봉지점 또는 지역 내 협약 은행 지점에서 가능하며, 자금 소진 시까지 접수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저금리 특별 융자지원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마련,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도봉구 소상공인 저금리 특별신용보증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4개 은행 대표,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