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보행약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대대적인 횡단보도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 구는 3월부터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된 480여 개소의 횡단보도를 대상으로 정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은 횡단보도의 턱을 완전히 없애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들의 통행을 원활하게 하고, 노후화되거나 파손된 점자블록을 교체 또는 수리하는 것. 이를 통해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정비가 시급한 곳부터 우선적으로 공사를 진행해 2027년까지 모든 대상 지역의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횡단보도 단차나 불량 점자블록 발견 시 도봉구청 도로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보행약자의 이동 편의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하며, “2027년까지 모든 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도봉구는 지난해 89개소의 횡단보도 진·출입로 안전시설에 대한 보행환경 개선을 완료한 바 있다.
▲ 도봉구가 2027년까지 대대적인 횡단보도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턱 낮춤 공사를 마친 횡단보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