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국가 지정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되지는 못한 가운데, 그동안 문화도시 선정에 힘 써온 도봉구민들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며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들은 5일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안병건 도봉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함께 노력해 준 도봉구의원들을 도봉2동 희망플랫폼 5층 문화도시센터에 초청해 ‘문화도시 도봉 성과공유회 및 비전선포식’을 갖고 주민들과 함께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황여진 대표를 비롯한 문화도시 도봉 시민추진단 등 50여 명은 도봉구청장 표창, 도봉구의회 의장 표창,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하며 그동안 노력에 대한 수고를 인정받았다.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추진단 대표들은 비전 선포문을 통해 “도봉구와 주민들이 함께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잠재력을 일깨워 독창적이고 발전적인 지역 문화를 만들어가며, 역사적으로 거듭나는 문화도시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도봉구는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주민 주도의 문화 생태계를 조성해왔다. 대표적으로 ‘주민기획100단’, ‘존중문화박람회’, ‘모두의 베프’ 등 9개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문화적 역량을 강화했다.
하지만, 국가 정책상 문화도시 지정이 서울시 내 자치구를 제외하면서 안타까운 결시을 맺게 됐다. 이에 추진위원들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문화 발전을 이루어가겠다는 약속을 하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협력하며 모두가 공감하는 문화 도시로 성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 문화도시 도봉 선포식에 참여한 시민 추진단과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선포식을 마무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