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공무직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새로운 정책을 도입한다. 「도봉구 공무직 등 근로자 관리 규정」 내에 ‘생일 특별휴가’ 제도를 신설해 이달 6일부터 공무직은 본인 생일이 속한 달에 하루 유급휴가를 쓸 수 있게 됐다.
제도 시행으로 혜택을 받는 공무직은 청원경찰, 환경공무관 등 총 185명이다. 3월 이전인 1, 2월이 생일인 경우에는 3, 4월 중 하루 휴가를 쓸 수 있도록 부칙으로 정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공무직 근로자의 처우와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생일 특별휴가 신설도 그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공무직 근로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무직 근로자들이 조직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관련한 지원에 더욱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공무직을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도입했다. 대표적으로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급, 생일 축하금 지급, 주말휴양소 운영, 법인콘도 운영, 명절 선물 지급 등이 있다. 현업에서 일하는 공무직 근로자를 위해서는 파상풍 접종비, 근무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공무직 근로자와 간담회를 갖고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