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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65주년 4.19혁명 국민문화제 13회째도 준비 본격화 - 잊혀가던 4.19정신 강북구가 13년 전 문화제로 되살려 - 추진위원들 강북구의 고유문화제로 계속 성장하길 당부
  • 기사등록 2025-03-25 16:38:37
  • 수정 2025-03-26 09: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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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18일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 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올해 13회째를 맞는 축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출범식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김명희 강북구의회 의장, 4.19혁명국민문화제위원 등 관계자 16명이 함께했다.


출범식에서는 올해 65주년을 맞은 4.19혁명과 관련해 서울시에서 문화제를 개최하겠다는 결정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오갔다. 이로 인해 국민문화제의 서울시 예산 삭감까지 이어져 위원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국립4.19민주묘지가 관내에 있는 강북구는 잊혀가는 4.19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13년 전 4.19혁명국민문화제를 처음 개최하며 4.19혁명을 다시 한번 대중들에게 각인시켜왔다. 이후 13년간 강북구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며 4.19 정신의 전파에 일조했다. 그러나 올해 4.19혁명 65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갑자기 문화제 주관 의사를 밝히며 위원회 차원에서 논란이 일게 됐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4.19관련 단체들과 강북구가 13년 동안 4.19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다져왔던 국민문화제를 두고 서울시가 독자적으로 광화문광장에서 별도로 주최하겠다는 결정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국가가 국민문화제를 주관하겠다면 기꺼이 강북구도 그동안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할 용의가 있지만 서울시가 문화제를 이제야 유치하겠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민문화제에 지원했던 서울시 예산도 3억원에서 대폭 삭감됐다.


강북구는 공모 등을 통해 7000만원의 시 예산을 확보했지만 기존의 대학생 토론회와 학생 그림·글짓기 대회는 올해는 개최할 수 없게 됐다.


4.19 관련 단체 위원들 중 김중석 위원과 이길홍 위원, 독고중훈 위원도 발대식에서 이 문제들을 언급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4.19혁명국민문화제는 잊혀져가던 4.19혁명 정신을 현재에 되살리기 위해 강북구와 4.19혁명단체가 추진했던 중요한 국민문화제였다”며, “강북구의 고유 문화제로 앞으로도 4.19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강북구는 모든 역량을 다해 최선을 다해 유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올해 축제는 4월 12일부터 19일까지 국립4.19민주묘지 및 강북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시민 참여 확대와 세대 간 소통을 위해 ‘4.19연극제’, 체험 부스, 주제 전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에이핑크, 손태진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예정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s://festival419.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 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후 위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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