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도봉구청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6곳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를 최신형 기기로 교체했다. 이번 교체로 장애인과 어르신 등 정보 단말기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구민들의 민원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새롭게 도입된 무인민원발급기는 ▲큰 글씨 화면 및 점자 서비스 ▲음성 안내 기능 ▲높이 조정 기능 등 장애인 편의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그동안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발급기 높이로 인한 불편, 시각장애인은 작은 글씨와 부족한 점자 안내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이번 개선으로 누구나 쉽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교체가 완료된 곳은 도봉구청, 도봉구민회관, 한일병원, 창동역, 노원세무서, 서울북부지방법원 등 6개소다.
도봉구는 이외에도 쌍문역, 도봉산역, 서울북부지방법원 등기국 등 3개소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소프트웨어 개선 등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뿐 아니라 어르신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구민들도 보다 편리하게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포용적 행정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편의시설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도봉구청에 새로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편의 기능이 대폭 강화되며 누구나 쉽게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