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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3구역 서울시 갈등 조정으로 재개발 사업 정상화 - 조합-시공사 간 110억 증액 공사비 합의 9월 중 의결
  • 기사등록 2024-09-03 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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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미아3구역의 재개발 사업에서 발생한 갈등을 적극적으로 조정해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에서는 시공자가 물가 상승과 레미콘 수급 차질 등을 이유로 총 326억 원의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시가 파견한 코디네이터의 중재 하에 서울시와 강북구, 조합, 시공자가 함께 참여한 4차 조정 회의를 통해 합의안이 마련됐다.


시는 입주 지연 예방을 위해 공사비 증액에 대한 조합·시공자로부터 제출된 근거 자료 등을 검토해 조정안을 제시해 110억원 증액으로 합의안을 마련했고, 양측은 110억원 증액에 합의했다. 또, 구역 내 잔여 획지에 공공기숙사를 건립하고, 이 매각 대금을 공사비에 충당함으로써 조합원들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후 사업 준공, 조합원 및 일반분양자 입주 등의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9월 중으로 총회에서 최종 의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갈등을 빚고 있는 정비사업장에 도시행정, 법률, 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갈등 조정 및 중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대조1구역, 방화6구역 등 7곳의 정비사업 현장에 코디네이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공사비 증액으로 인한 조합원 부담이 과도하게 전가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공사비 도급계약 체결 전 전문가 사전 컨설팅과 TF 운영 등을 통해 정비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도울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조합의 내부적인 갈등, 공사비 갈등 등 여러 갈등 상황이 정비사업이 장기간 소요되는 원인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서울시가 갈등관리에 적극 나서 문제를 해결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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