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방학동에서 건강원을 운영하는 이병록 시인이 ‘웃음 전도사’로 불리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경로당과 요양원을 방문해 특별한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인의 프로그램은 엔돌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건강 강좌로 시작된다. “엔돌핀은 우리 몸에서 질병과 싸우는 천연 항체예요. 웃기만 해도 생긴답니다”라고 설명한다. 강좌 후에는 노래와 춤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며,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도한다.
“노래방 마이크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를 가도 노래방이 만들어 져요. 흥겨운 노래에 맞춰 어르신들이 몸을 움직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고, 그게 바로 건강의 비결이죠.”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할머니는 “이병록 선생님이 오는 날이 항상 기다려져요.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다 보면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 시인은 매 프로그램마다 작은 선물도 준비한다. “선물의 크기보다는 마음이 중요해요. 그 기쁨이 또 하나의 엔돌핀이 되는 거죠”라는 설명이다.
요양원 어르신들을 위해 강연을 준비한 창동의 희망요양원 장효선 원장은 “이병록 시인의 방문 후 어르신들의 우울감이 감소하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요양원 직원들도 어르신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피로감이 해소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웃음 한 번으로 건강해질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보약이 어디 있겠어요?”라는 이병록 시인의 말처럼, 그의 웃음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미소를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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