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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사설] 총선은 진정한 지역일꾼을 뽑는 場 정치野慾 있는지 매의 눈으로 가려야 - 장용석발행/편집인
  • 기사등록 2024-01-02 19: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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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용석발행/편집인

총선은 진정한 지역일꾼을 뽑는 場


정치野慾 있는지 매의 눈으로 가려야


 청룡의 해 2024년은 무엇보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21대에서 여소야대 정치판을 경험한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국가와 지역의 향배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는 몇 가지 총선에서 후보자를 가려내는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는 후보자 선택 기준에서 가장 유용한 기준은 누가 진짜 일꾼이냐이다. 일각에서 이번 총선을 ‘정권심판’ 혹은 ‘운동권정치인 심판’이라는 식의 프레임을 만들고 있지만 그런 정치논리만으로는 나라와 지역발전이라는 큰 틀에 부합할 수가 없다. 국회의원은 입법기관이면서도 동시에 지역의 현안과 민원을 해결해 예산을 따오는 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후보자 중 진정으로 지역일꾼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인 사람이 누군지를 가릴 줄 알아야 지역을 바꿀 수 있다. 서울시 재정자립도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강북구와 도봉구를 확 뒤바꿔 놓을 인물을 유권자들이 가려낼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어느 후보자가 구민을 섬기고 진정성있게 대하는지를 봐야 한다는 점이다. 기존 국회의원들이나 구청장 출신 후보자들이 그간 보여준 언사는 어땠는지, 지역 당협위원장으로서 구민들에게 약속했거나 실천했던 사안들은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를 하나하나 들여다 봐야 한다. 허황된 공약을 내걸거나 당선을 위해 불가능한 사안을 윤색하는 일을 벌이는 후보자인지는 그들이 걸어온 길을 다시 되짚음으로써 얼마든지 판별할 수 있다. 당장 GTX-C노선 도봉구간 지상화문제가 전 정부에서 터진후 현 정부에서 이를 원안대로 되돌렸음에도 은근슬쩍 자기 공이 상당한 것처럼 말하는 후보자들이 있는 것만 봐도 그렇다.


 세 번째는 개인적 이익에 치중하는 정치를 해온 사람인지 아닌지가 기준이다. 당선후 노골적으로 사리사욕을 채우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지만, 은연중에 자기 사람만 챙기면서 이익과 공을 측근위주로 노나먹는 경우가 허다했던 것이 지난 우리 강북지역의 정치현실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구태와 관행을 깨고 새 정치를 할 인물이 누구인지를 판가름하고, 그래서 지역발전을 위해 쉬지 않고 뛰어다닐 인물이 누군지를 가늠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진정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민주주의는 바로 유권자의 손을 통해 빚어지고 비로소 빛을 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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