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하면서 목표를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향하여’로 잡았다. 그러면서 100대 주요 성과관리사업을 선정해 매달 1회 점검키로 했다. 무엇보다 오언석 구청장이 방향을 올바르게 잡았다는 점에서 도봉구의 미래가 희망적이라고 느낀다.
이번 보고회에는 구청 39개 부서와 도봉구시설관리공단, 도봉문화재단이 모두 참석했다. 도봉구의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도봉구 공무원과 관계기관들이 총력으로 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사업추진 대상들이 모두 구민체감형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서울아레나 건립, 창동민자역사 개발, 복합유통센터 조성 등 창동역 일대 개발,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부지에 국기원 유치, GTX-C 건설, 우이~신설경전철 방학동 연장사업 등 어느 하나 구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없다. 여기에 중랑천 데크길 확대, 초안산 및 쌍문공원 무장애 숲길 조성,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등 구민들로서는 두 손을 들어 환영의 뜻을 표할 사업들이 주요 추진대상으로 포함돼 있다. 오언석 구청장 말대로 지역개발사업만이 아니라 생활 밀착형 사업도 신경 써서 구민들이 도봉구에서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게 만들겠다는 의미이다.
이런 방향설정을 희망적이라고 느끼는 것은 오언석 구청장의 재임 상반기 중 보여준 행보 덕분이다. 이번에 설정된 의제들이 구청의 노력으로 성과를 조금씩 보여 온 사업들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그간 잘 추진해온 사업이 결실을 맺도록 더 힘 있게 추진하겠다는 구청의 의지를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봉구청은 그간 GTX창동역 구간 지하화 등 구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사업을 상당수 성취한 바 있다. 구민체감형 구정을 잘 진행해온 이런 흐름으로 미루어 볼 때 이번에 설정된 의제도 잘 수행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된다.
이제 남은 것은 오언석 구청장의 지휘아래 구청 및 관계기관, 공무원들이 한마음으로 총력전을 펼치는 것이다. 신발이 닳도록 현장을 뛰어다니는 공무원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구민들은 이미 ‘도봉구가 잘 사는 구가 됐구나’하고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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