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12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예배당에서 ‘제2회 전국 4·19 합창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구의 대표 문화제인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 주요 행사 중 하나로, 헌법 전문에 명시된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노래로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당초 국립 4·19 민주묘지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당일 내린 비로 인해 한신대학교로 장소를 변경해 열렸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참가팀 모두 준비한 실력을 마음껏 펼쳐주길 바란다”며, “4·19 혁명은 국민이 하나 돼 이뤄낸 역사이듯, 오늘 이 무대도 아름다운 화음을 통해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합창대회에는 전국의 성인 아마추어 합창단 11개 팀이 참가해 ‘자유·민주·정의’를 주제로 한 자유곡 경연을 펼쳤다.

대상은 음악교육에 기여해온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파이데이아합창단이 차지했다. 이들은 뛰어난 음악성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며 국가보훈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직장인으로 구성된 시노합창단이 받아 서울시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우수상은 중구구립합창단과 경기고 동문합창단 디아만떼블루가 공동 수상해 강북구청장상과 각각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장려상은 광진구립여성합창단과 노원구립청춘실버합창단이 수상해 4·19혁명국민문화제위원장상과 각 100만원을 받았다.

한편, 강북구는 오는 19일까지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 기간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구 전역에서 운영한다. 18일(금) 오후 1시부터는 강북구청 사거리~광산사거리 일대에서 거리행사, 전시,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함께 전야제 공식행사 ‘락(樂)뮤직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제2회 전국 4·19 합창대회’ 참가자들이 합창대회를 마치며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