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15일 번동 410-5번지에 조성된 ‘강북 스마트팜 센터’에서 공식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서울사이버대학교 관계자, 협약기관인 롯데마트, 파라스파라서울, 커피가능성 등 다양한 단체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강북 스마트팜 센터는 연면적 650㎡,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복합형 도심농업 플랫폼이다. 1층에는 아쿠아포닉스 방식으로 운영되는 체험 재배실과 신선한 작물을 판매하는 직판장이, 2층에는 딸기 재배에 특화된 전문 재배실과 교육장이 자리 잡고 있다. 

3층에는 엽채류 중심의 전문 재배실이 들어섰으며, 전 층에 걸쳐 체험과 생산, 교육, 판매가 연계되는 통합적 도시농업 환경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구민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작물 재배 체험과 농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생산된 작물은 직판장 자판기를 통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5월부터는 청년 창업자를 위한 푸드트럭 운영을 시작해 스마트팜 작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대형마트와 콘도, 지역 음식점 등에 납품해 도심농업의 실용성과 경제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구는 강북청년창업마루와 협력해 스마트팜 작물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 개발을 지원하고, 협약기관인 ‘커피가능성’과 함께 청년 창업자 대상 메뉴 개발 및 사업화 컨설팅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우이동 재배단지와 연계한 작물 유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선순환 구조 형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북 스마트팜 센터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체험 프로그램은 5월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 스마트팜 센터는 청년 창업과 도시농업,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지역경제 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북 스마트팜 센터 개관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