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날씨나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선다.

최근 파크골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강북구는 전체 면적의 약 57%가 공원녹지지역으로 지정돼 실외 파크골프장 조성에 제약이 많았다. 이에 따라 구는 실외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실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스크린 파크골프장 설치를 결정했다.

첫 조성 대상지는 강북종합체육센터 지하 1층(94.64㎡)으로, 이곳에는 개방형 타석 2개와 휴게 라운지,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최신 디지털 시스템이 도입돼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코스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쾌적한 환경에서 파크골프를 접할 수 있다.

또, ‘(가칭)강북종합체육센터 파크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해 파크골프를 처음 접하는 주민들도 체계적으로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새롭게 조성될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어르신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내 유휴공간을 적극 발굴해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실외 파크골프장 조성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신 디지털 시스템이 도입되는 스크린 파크골프장이 들어설 강북종합체육센터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