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의 생활 안전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안심집수리 보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신청은 오는 5월 2일(금)까지 강북구청 주택과에서 방문 접수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과 반지하, 옥탑방 등에 거주하는 구민을 대상으로 주택의 성능을 개선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집수리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후 10년 이상 경과한 저층 주택 중 중위소득 이하의 주거취약가구가 거주하는 주택, 반지하 주택, 위법 사항이 해소된 옥탑방, 그리고 서울시가 지정한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20년 이상 된 주택이다. 해당 구역은 서울시 집수리포털 ‘집수리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북구는 지원 대상에 따라 최대 1,200만원까지 보조금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주거 취약가구에는 공사비의 80%를, 반지하 주택과 옥탑방, 지정구역 내 노후 주택에는 공사비의 50%를 각각 지원한다. 반지하 주택의 경우 최대 600만원까지, 나머지 유형의 주택은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지원 항목은 주택 내부의 단열, 방수, 창호, 설비 등 성능개선 공사뿐만 아니라, 내부 단차 제거나 안전 손잡이 설치 같은 편의시설 공사, 그리고 빗물 유입 방지, 방범 및 소방 안전시설 등 안전시설 공사까지 포괄한다.
다만, 주거급여 수선유지급여를 통해 이미 지원을 받은 가구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구역에 포함된 지역, 법인·단체 소유 건물, 무허가 주택, 건축물대장 상 위반건축물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구민은 강북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관련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강북구청 6층 주택과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신청 이후에는 구청에서 현장조사 및 적격성 검토를 거친 후, 서울시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오는 7월 중 최종 지원 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 또는 주택과(☎02-901-682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지난해 안심집수리 보조사업을 통해 환경이 개선된 주택의 공사 전과 후의 달라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