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 쌍문동 26번지 일대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구역은 총 면적 3만9500㎡ 규모로, 북측에는 방학천, 서측에는 발바닥공원이 인접해 자연환경과 연계한 친환경 개발이 가능한 입지 조건을 갖췄다.
도봉구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난 2023년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주민 제안이 있었지만 미 선정된 바 있다. 이후 주민들은 방향을 틀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개발을 추진했고, 약 2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신속통합기획은 사업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공의 지원을 단계별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주민 동의율은 2023년 약 30%에서 최근 51%로 크게 증가했다.
향후 이 일대는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지정 용역 등을 거쳐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 사업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쌍문동 26번지 일대는 방학천과 연계한 수변친화형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문화와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쌍문동 26번지 일대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