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쌍문1동 등 동주민센터 무인민원발급기 10대를 전면 교체하며 구민의 행정서비스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창1·3·4·5동의 노후한 무인민원발급기를 새 기기로 교체한 바 있다 .
새롭게 도입된 무인민원발급기에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점자 모니터 및 음성 안내 기능 ▲발급 화면 높이 조절 기능 ▲휠체어 이용자 공간 확보 등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특히 휠체어 이용자들이 기존 기기의 높이로 인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도봉구는 동주민센터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민원실에는 양방향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상황 발생 시 공무원이나 내방 민원인이 벨을 누르면 경찰청 상황실에 자동 연결돼 신고 접수 및 양방향 통화로 상황을 확인한 뒤 신속히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해 4개 동(쌍문1동, 방학2동, 창2동, 도봉1동)에 배치됐던 안전보안관을 올해 3월부터 7개 동(추가로 방학1동, 창4동, 도봉2동)으로 확대 배치했다. 안전보안관은 동주민센터마다 1명씩 상주하며 평상시 민원창구 안내와 질서 유지를 담당하고, 비상시에는 내방 민원인과 공무원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구는 지난해 실시한 직원 설문조사에서 안전보안관 배치 후 악성 민원 예방 효과가 86%, 직원 만족도가 97%로 나타난 결과를 반영해 점진적으로 배치 동을 늘려갈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동주민센터는 구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공간인 만큼,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안전한 환경에서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장애인 편의를 대폭 강화한 방학3동에 새롭게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 모습. 도봉구는 주민센터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