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어르신 마음건강 놓치지 않겠다” 강북구 전수조사 돌입 - 우울·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 경로당·급식소 찾아 정밀검진 실시
  • 기사등록 2025-05-28 11:31:39
기사수정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관내 경로당 및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마음건강검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해 적절한 개입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는 관내 경로당 87개소와 무료급식소 5개소를 대상으로 강북구보건소 생명존중팀, 정신건강팀 직원들과 각 동 방문간호사가 협력해 진행한다. 


1차로 노인우울검사(GDS-15)를 통해 우울 여부를 판별하며, 점수가 10점 이상인 경우 2차로 자살위험성 평가(SBQ-R)를 실시한다. SBQ-R 점수가 7점 이상이면 자살위험군, 11점 이상은 자살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검진 결과 자살위험군으로 확인된 어르신에게는 생명존중팀이 직접 사례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단순 우울 양성자는 강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상담과 재활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앞서 구는 지난 4월 경로당 63개소와 무료급식소 2개소에서 마음건강검진을 실시했으며, 자살위험군 어르신에 대한 사례관리를 통해 노년층 자살률 감소와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은 지역사회의 건강과 직결된다”며,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어르신을 조기에 발굴하고, 생애 주기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강북구 정신관련 직원들이 어르신들을 위해 정신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bukbu.kr/news/view.php?idx=2935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