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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238억 규모 추경안 편성 “복지·일자리·민생에 집중 투자” - 총예산 9,120억 원으로 확대…복합위기 대응 위한 전략적 재정 운용
  • 기사등록 2025-06-11 09: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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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238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도봉구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올해 도봉구 총예산은 9,12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추경은 고물가·고금리·저성장 등 복합위기에 대응해 주민 삶의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편성됐다. 재원은 국·시비 보조금, 조정교부금, 기금전입금 등을 통해 마련됐으며, 집행이 어려운 사업과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조정해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꾀했다.


◆ 복지안전망 강화에 절반 이상 투자

도봉구는 복지안전망 확충에 전체 추경의 절반이 넘는 124억원을 배정했다. 어르신 복지 분야에서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10억 7000만원, 경로당·복지관 시설 개선에 3억 4000만원, 저소득 어르신 급식 지원에 4,900만원이 편성됐다. 장애인 복지에는 총 1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도봉구는 이 사업 운영에 1,400만원을, 장애인 활동지원 확대에 9억 5000만원을 증액했다. 또 도봉형 장애인 친화 미용실 운영 예산으로 4,100만원이 편성돼, 경사로 설치 및 이·미용비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저출산 대응 예산도 대폭 확대된다. 영유아 보육료 지원에 4억 2000만원, 보육교직원 인건비에 5억 2000만원, 국공립어린이집 환경개선에 1억 5,400만원이 각각 배정됐다.


◆ 민생경제 회복·일자리 지원 예산도 강화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 지원 예산은 총 29억원 규모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운영 지원(2억 3000만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현대화(1,600만원), 지역화폐 ‘도봉땡겨요상품권’ 신규 발행(5,300만원) 등에 투입된다. 일자리 지원에는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에 17억원, 미취업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에 1000만원이 반영됐다.


◆ 주민 체감도 높은 생활환경 개선도 대거 포함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 사업도 대폭 반영됐다. 쌍문종합체육센터 시설 개선에 1억 400만원,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에 24억원, 도로·보도환경 정비에 15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이 외에도 CCTV 설치(3억원), 녹지대 및 마을마당 관리(9,800만원),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 보급(1,800만원) 등에도 활용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위기 속에서도 복지를 강화하고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재정 전략 일환”이라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구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의회는 제345회 정례회를 통해 이번 추경안을 심사하며,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 도봉구가 1회 추경예산으로 238억을 편성했다. 첫 추경예산은 복지안전망 확충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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