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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광복 80주년 기념 보훈단체 전적지 순례 ‘동행’ - 전적지 순례 지원 예산 편성, 보훈예우수당도 인상 유공자 예우 강화
  • 기사등록 2025-06-11 10: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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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보훈단체의 전적지 순례 예산을 지원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한다. 이번 활동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매년 ‘보훈단체 보조금 지원 계획’을 세워 보훈단체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사항으로는 보훈단체 운영비, 국가보훈대상자 공훈선양 사업비, 전적지 순례 행사 지원 등이 있다.


올해는 총 2억300여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 중 전적지 순례 행사 지원을 위해 6600여만 원을 투입한다. 지역 내 10개 보훈단체가 자체 방문 계획을 수립하면 구에서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4월에는 전몰군경미망인회, 6·25참전자회, 무공수훈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등이 음성 감우재 등 전국 주요 전적지를 방문했으며, 5월 20일에는 광복회 도봉지회가 대전현충원을, 5월 21일에는 고엽제전우회가 춘천지구 전적기념관을 찾았다. 6월에는 상이군경회 등 2개 단체가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전적지 순례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들의 발자취를 느끼며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일”이라며,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그 뜻을 계승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부터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한다. 보훈예우수당을 기존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했으며, 사망위로금도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장례서비스 지원을 기존 20만원 상당에서 28만원 상당으로 확대해 장례지도사 파견, 장례편의용품 제공, 근조화환 지원 등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설, 추석, 보훈의 달(6월)에 구비로 보훈위문금 3만원씩을 지급하고 있다.


구는 2024년부터 보훈예우수당 및 사망위로금 수령을 위한 ‘1년 이상 거주 요건’을 폐지해 더 많은 보훈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2023년부터 국가보훈대상자 장례서비스를 도입해 유족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2028년까지 총 30억원의 기금 확보를 목표로 보훈회관 건립기금을 매년 5억원씩 적립 중이며, 2025년에는 15억원을 확보해 보훈대상자의 복지 향상과 커뮤니티 공간 마련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전적지 순례는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며 계승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해 10월 전적지 순례를 떠나는 전몰군경유족 도봉구지회 회원들을 구청 앞에서 환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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